영화 스위치를 감상했습니다. 권상우와 오정세 배우의 조합이 궁금해서 작품을 선택 했습니다. 영화 패밀리맨의 표절이라는 소문도 있지만 한국식의 코미디와 가족애를 느낄 수 있었던 작품 이었습니다. 스위치의 정보와 줄거리, 등장인물, 감상평을 알아보겠습니다.
영화 스위치 정보와 줄거리
코미디, 판타지, 가족 드라마이다. 방황하는 칼날, 탐정등 여러 영화를 연출한 마대윤 감독의 작품이다. 2023년 1월 4일 개봉했으며 12세 이상 관람가이다. 관객수는 41만 명 달성했으며 상영시간은 112분 정도이며 현재 넷플릭스에서 감상 가능하다. 배우를 하고 있는 박강은 탑스타이다. 하지만 자기 멋대로인 성격과 성실함은 찾아볼 수 없다. 항상 그와 함께 다니는 사람이 있는데 매니저 조윤이다. 박강과 조윤은 연극을 할 때부터 절친한 사이로 같은 꿈을 꾸었으나 현재 박강은 최고의 스타가 되어있고 조윤은 그의 매니저를 하고 있다. 조윤과 박강은 크리스마스이브전날 술을 한잔 하며 박강의 전 애인인 수현의 이야기를 한다. 추억을 안주삼아 이야기하다 집으로 가는 길에 박강은 택시를 타게 되는데 택시기사가 약간 귀찮을 정도로 말을 건다. 지금 행복하냐고 과거로 돌아가도 같은 선택을 하겠냐고 묻는다. 많은 생각이 오고 갔지만 박강은 크게 귀담아듣지 않는다. 다음날 아침 이게 무슨 일인가. 처음 보는 낯선 집에 박강은 널브러져 자고 있고 처음 보는 아이들이 자신을 깨운다. 더 놀라운 일은 전 애인이었던 수현까지 그 집에 있었다. 너무 놀란 박강은 집을 뛰쳐나와 본인의 집으로 가지만 그곳은 자기 집이 아니었고 미친 사람 취급만 받다 경찰서에 잡혀가 수현에게 끌려온다. 박강이 눈을 뜬 이 세상은 완전 반대가 된 세상이었다. 매니저였던 조윤은 최고의 스타가 되어 있었고 박강 본인은 재연배우를 하며 아주 근근이 살아가며 아내인 수현이 미술강사를 하며 힘들게 가족들을 먹여 살리고 있었다. 아무리 해도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을 찾지 못하자 그냥 받아들이며 살다가 박강은 조윤에게 자신의 매니저 제안을 받고 일을 하기 시작한다. 서글프지만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업계의 일이기에 조윤을 잘 관리하며 돕는다. 조윤도 박강에게 틈만 나면 배우일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 주려고 감독들에게 추천을 하고 다닌다. 이 세계에서 박강은 예전의 모습과 달리 한 장면에서도 혼신의 힘을 다해 성실하게 너무나 열심히 연기를 한다. 점점 배우 박강의 이름이 알려지게 되고 가정생활도 안정되어 간다. 이 세계의 삶에 박강은 너무나 만족하며 행복하게 살아간다. 그렇게 1년이 지나 다시 크리스마스이브. 조윤과 술을 한잔하고 돌아가는 길에 1년 전 탔던 택시기사를 다시 만나게 되는데.
등장인물
박강(권상우)은 최고의 스타이지만 여자를 좋아하고, 성실함이란 없으면 멋대로 사는 인물이다. 나중에 매니저 조윤과 인생이 스위치 되면서 혼란을 겪는 인물이다. 조윤(오정세)은 한때 배우의 꿈을 꾸었지만 현재 박강의 매니저로 성실하게 살아가고 있는 인물이다. 나중에 박강과 인생이 바뀌며 배우 오정세의 탑스타의 코믹연기가 정말 볼만하다. 공수현(이민정) 박강의 전 애인이며 박강의 인생이 스위치 될 때 아내로 등장하는 인물이다. 박강의 추억 속의 아련한 사람으로 남아 있었지만 새로운 세계에서는 많이 털털하고 현실적인 아이들 엄마로 살아가고 있다. 배우로 성공하지 못한 박강을 늘 응원하는 든든한 지원군이다. 그 외에도 배우 박소이 양과 김준 군이 딸과 아들로 나오며 극의 생동감을 더한다. 꽤 많이 자란 아역배우들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사랑스럽고 귀엽게 등장한다. 오감독역할의 배우 이서환은 진짜 존재하는 감독님 같다. 항상 맡는 배역마다 진짜 그 직업인인 것처럼 연기하는 배우라서 조연임에도 불구하고 아주 기억에 남는 배우다. 남순(김미경)은 박강의 엄마로서 현실에서는 탑스타 박강의 카드로 전 세계 가방을 사들이는 사치 엄마이자, 새로운 세계에서 현실엄마의 모습을 보여준다. 김미경 배우의 연기는 언제나 어디 작품에서나 잘 녹아든다.
감상평
한마디로 가볍게 보기 너무 좋은 작품이다. 이 영화를 감상하기 전에 대작이 보고 싶으시다거나 엉엉 울고 싶으시다거나 그런 분들은 맞지 않습니다. 넷플릭스 뭐 볼까 하고 리모컨을 열심히 돌리시는 분들 추천합니다. 단순한 이야기이고 비슷한 영화의 스토리가 많아 걱정은 됐지만 생각보다 굉장히 깔끔했습니다. 가족영화 특유의 쥐어짜는 슬픔이 없어 좋았고, 인생이 스위치 된 상태에서 누군가 모략을 꾸며 못살게 굴지 않아 좋았습니다. 충분히 본인의 행복을 선택할 수 있는 근거가 충분했습니다. 작은 반전도 숨어 있었고, 권상우와 오정세의 케미는 정말 오래된 친구 같은 느낌을 주었습니다. 권상우는 어릴 적부터 봐왔던 예전의 스타였는데 어쩌다 보니 요즘 제2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본인이 잘하는 장르를 노련함으로 더 발전시키는 느낌입니다. 최근에 드라마 "위기의 X" , 영화 "히트맨"을 봤는데 정말 기대 안 하다 웃다가 울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꾸준히 활동하는 권상우 배우님을 응원하며 영화 스위치 감상평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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