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이야기

영화 위플래쉬 정보와 줄거리, 등장인물, 감상평

by happymoon12 2023. 4. 14.
반응형

한계를 뛰어넘는 천재들의 광기. 영화 위플래쉬를 소개하자면 한마디로 이렇다. 단순 음악영화라고 생각해서 봤다가는 머리가 띵 해질 수 있는 작품이다. 한계를 넘기 위한 노력과 광기를 좋은 연출력과 연기로 제대로 집중하게 만드는 위플래쉬 정보와 줄거리, 등장인물, 감상평을 알아보겠다.

영화 위플래쉬 정보와 줄거리

라라랜드로 더유명한 감독 데미언 샤젤의 작품이다. 1985년 생의 젊은 나이로 이런 작품들을 만들어 내는 연출력이 정말 세련되고 숨 막힌다. 한국에는 2015년에 개봉했으나 2020년 재개봉까지 한 영화이다. 15세 이상 관람가이며 러닝타임은 106분으로 길지 않다. 현재 티빙, 왓챠, 넷플릭스에서 시청 가능하다. 드러머의 꿈을 가진 앤드루는 셰이퍼 음악학교의 신입생이다. 평범하게 살아가던 어느 날 플레처 교수를 만나고 교내최고의 밴드인 스튜디오 밴드에 들어갈 수 있게 된다. 자신만만하게 첫 연습실에 들어갔다. 앤드루는 위플래쉬의 연주를 하게 되는데 박자를 계속 틀리자 플레처는 의자를 집어던지고 많은 사람들 앞에서 앤드루에게 가정사를 포함한 폭언을 날리며 뺨까지 후려친다. 너무 공포스러웠던 앤드루는 눈물까지 흘리지만 플레처교수는 그를 더욱 압박하여 결국 박자를 익히게 만든다. 그 후 열심히 연습했지만 앤드루에게 드럼을 칠 수 있는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 어느 날 스튜디오 밴드의 공연에서 메인 드러머가 악보를 앤드루에게 맡기고 잃어버리는 사건 이 일어난다. 그 상황에서 앤드루는 본인이 악보를 다 외웠다고 얘기하자 플레처교수는 앤드루를 메인드러머로 무대에 올린다. 그 무대에서 우승을 한다. 이후 다시 연습실에서 플레처교수는 라이언이라는 드러머를 또 데려온다. 앤드루를 자극하기 위해 경쟁을 시킨다. 결국 앤드루는 연습을 위해 여자친구와도 헤어지고 자기 자신을 심하게 비난하고 스스로를 몰아세우며 광기 어린 연습을 이어나간다. 어느 날 플레처는 자신의 제자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고 알려주고는 원래 드라머였던 태너 앤드루, 라이언 세명을 미치듯이 몰아붙이며 경쟁을 시켜 연습을 시킨다. 결국 앤드루의 승리로 메인드러머 경쟁은 끝이 난다. 중요한 경연날 앤드루가 탄 버스가 펑크가 나고 겨우 렌터카를 빌려 타고 온 플레처는 스틱을 또 잊어버린다. 앤드루는 정신이 거의 나간 상태로 하겠다고 했지만 시간 안에 스틱을 찾아오지 못하면 다른 사람이 연주를 할 것이라 한다. 스틱을 찾으러 간 앤드루는 교통사고가 나서 피투성이가 된다. 하지만 앤드루는 피를 흘린 상태로 공연장까지 간다. 앤드루는 결국 연주를 망치게 되고 플레처 교수는 앤드루를 쫓아낸다. 정신이 나간 앤드루는 플레처에게 욕설과 분노를 표출하고 끌려 나간다. 어느 날 학교 측에서 변호사가 찾아오는데 플레처 교수의 가혹행위가 없었는지 물었다.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던 예전 플래처의 제자도 알고 보니 가혹행위로 인해 우울증으로 자살을 한 것이었다. 그 이후 플레처 교수는 해임이 된다. 이후 우연히 재즈바에서 앤드루는 플레처를 만나 대화를 나눈다. 플레처는 자신의 교육방식을 올바르며 끝까지 몰아세워 재능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한다.  나중에 공연이 있는데 앤드루에게 드러머를 해달라고 아주 인자하게 초대를 한다. 앤드루도 플레처의 말을 듣고 많은 생각을 한 뒤 공연에 참가하기로 한다. 공연날 카네기홀에 많은 사람들이 보였다. 본 공연에서 플레처는 약속과 다르게 완전 다른 곡을 지휘했고 연습도해보지 못한 앤드루는 연주를 할 수 없이 바보가 되고 말았다 플레처는 앤드루에게 창피함을 주어 다시는 드럼연주를 못하게 할 작정이었다. 앤드루는 쓸쓸하게 내려오다 광기의 눈을 하고 다시 무대로 오른다. 자신이 잘하는 '캐러밴' 곡 연주를 홀로 시작했고 밴드도 지휘자를 따르지 않고 앤드루의 연주에 매료되어 함께 연주하기 시작했다. 그를 노려보던 플레처는 결국 앤드루의 박자에 맞추어 지휘를 맞춰준다. 앤드루는 마지막까지 손가락에 피가흐르면서도 연주를 해 나간다. 미친 광기의 두 눈이 같은 박자로 연주하기 시작하며 영화는 끝이 난다. 

등장인물

앤드루네이먼(마일스 텔러)은 정말 평범하게 음악을 사랑하는 학생이었다. 플레처의 눈에 발탁되며 엄청난 고난을 겪지만 앤드루도 절망한듯 보이지만 절대 물러나질 않는다. 원래 이런 본성을 가진 사람처럼 그의 가학적인 교육방식에 결구 재능을 드러낸다. 배우는 처음 보면 굉장히 평범하게 생겼다고 생각 들었다. 상대배우의 기에 밀리면 안 되는 역할이기에 쉽지 않았겠다 싶지만 배우가 정말 잘 해낸 듯한 느낌이었다. 오히려 더 조용한 광기를 보여준 느낌이다. 더 소름 돋는 건 이 영화에서 대부분이 드럼을 치는 장면인데 배우가 실제로 연주를 했다는 것이다.  배우의 노력 덕분인지 더욱 사실적이고 날 것 같은 영화의 느낌이 참 좋았다. 태런스 플레처(J.K 시몬스)는 가장 해로운 단어는 "잘했어."라는 말이라고 하는 사람이다. 사이코 같고 변태 같은 교육자이다. 평범한 것을 싫어하고 사람을 가혹하게 몰아세워 재능을 끌어내는 인물로 그 목표를 위해서는 어떤 거짓이든 행동이든 하는 사람이다. 그저 미친놈이라고 영화를 보기 시작하다가 왜인지 모르게 이 미친 행동이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연결이 되며 순간순간 대단하다는 감정이 오고 간다. 끝까지 앤드루를 못살게 굴기 위해 못된 짓을 벌이지만 또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어 결국 다다르는 앤드루를 보고 또 좋아하는 걸 보면 정말 광기의 인물이다. 영화가 개봉하고 나서도 사람들의 입방아에 많은 논란이 있던 캐릭터였다. 그만큼 배우는 이 사이코 같은 역할을 훌륭하게 잘 해내어 아카데미 남우 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한다. 

감상평

새롭다. 정말 새로운 영화였다. 예고를 보고 음악에대한 미친 열정이 보이는 정도로 영화를 시작했는데 영화가 흐르면 흐를수록 입이 떡 벌어진다. 저래도 되나 싶은 가혹한 장면도 많고 그걸 또 한다고 미친 듯이 스스로를 몰아붙이는 학생의 역할도 그렇고 보다 보면 그냥 둘 다 미친것 같은 미친 영화이다. 캐릭터를 비난하면서 그 과정을 지켜보며 드럼연주를 보고 나면 또 왜 희열을 느끼는지 모르겠다. 많은 관객들이 공감할 것이다. 앤드루가 느꼈던 감정이 그저 드럼에 미친 한 사람의 감정이 아닌 보통사람에게도 깊숙이 숨겨져 있는 감정인 것이다. 마지막에 눈으로 서로 욕을 하다가 결국엔 그 눈으로 박자를 마쳐가며 둘의 클라이맥스를 달리는 장면은 정말 소름 돋았다. 이 보기도 힘든 성격을 가진 두 인물의 뾰족한 대립 속에서 느껴지는 희열이란 정말 영화에서 쉽게 발견할 수 없는 것 같았다. 이런 캐릭터들을 관객에게 보이고 공감하게 만드는 연출도 정말 감탄스럽다. 차 후 작품인 라라랜드를 보면 이미 증명이 된 것 같다. 개인적으로 빛을 잘 쓰는 감독이라 생각이 드는데 위플래쉬에서도 어둠과, 무대의 조명, 클로즈업된 두 배우의 얼굴 굉장히 기억에 많이 남는 장면들이다. 감독의 다음 작품이 기대가 된다. 정말 무력해질 때나 위로 말고 아주 센 파이팅이 필요할 때 보면 좋을 영화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