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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

영화 인턴 정보와 줄거리, 등장인물, 감상평

by happymoon12 2023.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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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스토리가 있을 법도 한데 영화에서 처음 본 이야기였습니다. 이 시대에 있어야 하는 이야기이며 어느 세대든 공감했으면 하는 영화입니다. 무겁지 않고 자극적이지 않으며 과하지 않은 따뜻함을 가진 영화 인턴의 정보와 줄거리, 등장인물, 감상평 알아보겠습니다.

영화 인턴 정보와 줄거리

로맨틱 홀리데이,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 페어런트 트랩등 톡톡 튀는 이야기를 잘 다루는 낸시 마이어스 감독의 작품이다. 2015년 9월 개봉했으며 러닝타임은 121분이다. 12세 관람가이며 한국에서 360만 명 정도 관객수를 모았다. 회사를 은퇴하고 아내도 먼저 보낸 70세 노인 벤이 있다. 벤은 남는 시간을 그동안 하고 싶었던 일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여행, 배우기 등 여러 가지 취미를 즐기며 시간을 쓰고 있지만 어느 날 그의 마음속에 허전함이 찾아온다. 어느날 의류 판매회사인 ATF에서 시니어 인턴을 구한다는 전단지를 보게 된다. 벤은 자기소개영상을 찍어 지원을 했다. 줄스는 ATF의 창업자 이며 회사가 빠르게 성장하여 아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회사에서 노인비서를 줄스에게 붙여준다고 하자 줄스는 반응이 좋지 않다. 하지만 회사의 이미지 때문에 이번 채용을 받아 들이기로 한다. 벤은 드디어 새로운 첫 출근을 하게 된다. 줄스는 어떻게든 벤을 다른부서로 보내려고 하지만 벤은 그렇고 싶지 않다고 한다. 마음을 다잡고 다음날 출근했지만 줄스는 벤에게 딱히 지시를 내리지 않는다. 속상하지만 벤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하기 시작한다. 주변 직원들을 돕는 소소한 일까지 맡아가며 열심히 한다. 회사가 많이 성장하면서 같이 일하는 카메론은 회사에 경험이 있는  CEO가 필요할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한다. 줄스는 당황스럽고 속상한 마음이 든다. 그걸 지켜보던 벤은 딱히 말을 걸지는 않지만 벤은 조용히 그녀를 배려한다. 어느날 술을 마신 줄스의 기사대신 벤이 운전을 하게된다. 새로운 CEO 문제와 개인사 때문에 머리가 복잡한 줄스를 벤은 곁에서 잘 챙겨주며 맞춰준다. 줄스는 진심으로 벤에게 감사를 느낀다. 하지만 줄스는 벤과 함께 하는 시간이 아직도 불편하지만 벤은 꾸준히 줄스의 곁에서 차분하게 일을 해 나간다. 어느날 늦게 가지 사무실에서 일을 하던 줄스와 벤은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줄스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는데 40년간 이 건물에서 전화번호부를 만드는 회사의 부사장이었다는 이야기였다. 줄스는 이야기를 나누다 벤이 페이스북 가입하는 것도 돕고 많이 가까워진다. 그동안 벤은 빌어내려던 것을 줄스는 사과를 하고 둘은 일까지 척척 잘 맞아간다. 차분하고 배려 깊은 벤에게 줄스는 의지를 많이 하게 된다. 어느 날 우연히 줄스의 남편이 바람을 피우는 모습을 보고 만다. 벤은 많은 생각에 잠긴다. 

등장인물

줄스 오스틴(앤 해서웨이)은 의류판매 회사의 CEO로서 모든 일상을 회사에 바칠 만큼 열정적으로 일하고 있다. 급성장한 회사 때문에 기쁘기도 하지만 너무 바빠서 정신없는 하루하루를 보내다 새로운 비서인 벤을 만나게 되는데 노인 비서라니 마음의 벽부터 생기기 시작한다. 하지만 벤과 함께하며 줄스는 많은 것을 배워가며 느낀다. 벤 휘태커(로버트 드 니로)는 40년간 일하던 직장을 은퇴하고 편안한 삶을 살다가 다시 시니어 비서로 새로운 직장생활을 하게 된 인물이다. 참견하고 가르치지 않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사람들을 대하며 처음에 자신을 거부하던 상사 줄스를 다독이고 조용히 돕는 역할이다.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버거울 때도 있지만 그것마저 즐기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제2의 직장생활을 해 나간다. 피오나(르네 루소)는 직장에서 만난 벤의 새로운 사랑이다. 아내를 보내며 허전했던 벤에게 친구이며 연인이 되어준다. 

감상평

현시대에 한 번은 꼭 봤으면 작품이다. 잔잔하지만 많은 공감과 바람을 일으키는 작품이다. 회사에서든 일상에서든 나이 든 사람과 젊은사람간의 갈등은 어디에나 있다. 어떻게 보면 이 영화는 현실기반 판타지같은 작품이기도 하다. 시니어 비서도 거의 불가능 할 뿐만아니라 젊은 사람들이 바라는 이상적인 어른을 보여주기도 하기 때문이다. 한편으로는 내심 나도 나이들면 저렇게 벤처럼 나이들어 가야겠다는 생각도 많이든다. 나이든 사람들을 비난하지만 언젠가 나도 그런 사람이 될지 모르니 말이다. 꼭 나이에 한정되지 않아도 사람을 대하는 현명함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참견과 지적이 아닌 배려와 기다림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준다. 한국에서는 이런 감정들이 공감을 많이 얻었는지 꽤 흥행을 했다. 벤의 입장에서도 이제는 평생 돈을 위해 일한다기보다 자신의 정체성을 새롭게 찾아가며 진짜 일을 하며 보람을 느끼는 표정이 자주 보인다. 그 소소한 기쁨에 영화를 보는 사람에게도 계속 미소 짓게 만든다.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불가능한 일이긴 앞으로는 좀 일어났으면 하는 판타지 이기도하다. 이 영화 큰 자극이 없어서 좋기도 하다. 영화 속에서 속고속이고 모략을 꾸미고 못된 짓을 하는 장면이 없어서 참 좋기도 했다. 화려하고 웅장한 영화도 좋지만 잔잔하게 생각 없이 볼 수 있는 영화가 필요하다면 추천한다. 생각없이 시작했다가 작은 다짐과 미소를 머금은 채 영화를 마무리할 수 있어 좋은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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