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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

영화 기적 정보와 줄거리 , 등장인물, 감상평

by happymoon12 2023.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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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적 포스터

반전마저 너무 따뜻한 영화 기적을 소개한다. 순수한 열정 하나로 끝까지 해내려는 청춘들의 따뜻한 마음이 그대로 전해지는 작품이다. 마음의 온도를 올리고 싶은 날 이 영화를 찾아보자. 영화 기적 정보와 줄거리, 등장인물, 감상평을 알아보자.

영화 기적 정보와 줄거리

이장훈 감독의 영화이다. 2021년9월에 개봉을 하였고 러닝타임은 117분이다. 12세 관람가이다. 실제로 양원역에 대한 실화를 모티브로 만든 영화이다. 외진 시골에서 왕복 5시간이 걸리는 학교에 다니는 보경과 준경 남매는 기차를 탈 수 있는 승부역까지 가기 위해 기찻길을 걸어서 가야만 한다. 세 개의 터널까지 지나야 하는데 정말 위험천만한 코스이다. 철교에서 화물열차와 만나 강에 빠져 죽은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다. 시간이 흘러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준경은 누나 보경과 함께 입학식에 간다. 입학식날 뮤즈가 꿈이라는 라희라는 친구를 만난다. 라희는 준경에게 관심이 생겨 유심히 살핀다. 준경은 청와대에 매일 같이 편지를 보낸다. 위험한 이 시골마을에 간이역을 세워달라는 내용이었다. 라희는 이 사실을 알고 자신의 아버지가 국회의원이라고 도와준다고 한다. 라희는 준경에게 맞춤법도 가르쳐주고 우주과학자가 꿈은 준경을 위해 책도 사준다. 준경은 매우 과학적으로는 매우 똑똑하지만 다른 일상적인 면에서 좀 바보 같기도 한 학생이었다. 준경은 항상 학교가 끝나면 집에 일찍 돌아가야 했다. 돌아가는 길에 똑똑한 준경이 없으면 마을 사람들이 위험해질 수 있기 때문이었다. 라희의 제안으로 준경은 간이 신호등을 만들어 철교에 설치하여 마을사람들도 쉽고 안전하게 갈 수 있게 되었다.  집에서 준경은 아버지와 사이가 좋지 않다. 서로 말도 하지 않고 적막만 흐른다. 준경과 라희는 열심히 편지를 써보지만 답은 없었다. 어느 날 결국 또 사람이 강에 빠져 죽는 사건이 일어나고 마는데 준경이 만든 간이 신호등에 문제가 일어난 것이었다. 큰 죄책감과 상실감에 준경은 절망하고 만다.

등장인물

정준경(박정민)은 어릴때부터 천재 소리를 들으며 굉장히 똑똑한 아이이다. 하지만 너무 외진 시골에 있어서 꿈을 제대로 펼쳐보지 못하고 있다. 남몰래 우주 과학자 꿈을 꾸고 있지만 매일 목숨을 건 오고 가는 등교길마저 버거운 상황이다. 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청와대로 계속 편지를 보내는 인물이다. 박정민 배우의 잔잔하며 위트 있는 연기가 좋았다. 정태윤(이성민)은 준경의 아버지로 무뚝뚝한 아버지의 표본이다. 기차를 운전하는 역무원이다. 그의  작은 표정변화가 큰 울림을 주는 작품이었다. 송라희(임윤아)는 입학식날 준경에게 제대로 꽂혀 준경의 뮤즈가 되기 위한 계획을 세운다. 서툰 사투리마저 귀여운 캐릭터였다. 나이가 적지 않은 두 배우지만 순수하고 귀여운 연기가 찰떡이었다. 정보경(이수경)은 언제나 준경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준경의 마음을 이해하고 위로해주는 준경의 누나이다. 항상 따뜻한 눈으로 준경을 바라보고 감싸준다. 이수경 배우의 톡톡 튀는 연기를 많이 봤었는데 이런 단아한 캐릭터가 너무 잘 어울렸던 것 같다.

감상평

워낙 이영화의 반전스포가 소문이 났지만 왠만하면 정보를 너무 샅샅이 찾아보지 않고 영화를 감상하면 좋겠다. 전형적인 신파 드라마 일수도 있으나 분명 영화 속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따뜻함과 힐링이 있었다. 실화가 있었다는 것을 알면서도 제발 역이 지어지면 좋겠다. 이런 바람을 조용히 하면서 보게 되는 영화이다. 소박하며 잔잔한 아름다움이 있는 영화이다. 2022년 백상예술대상과 부일영화상에서 이수경 배우가 조연상을 받기도 했다. 내가 봐도 이수경 연기가 참 과하지 않은 따뜻한 울림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런 드라마 신파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난 영화를 볼 때 이런 장르는 이런 장르대로 받아들이고 마음을 열고 보면 좋겠다. 슬프다가도 위트 있는 캐릭터들이 느슨해진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기도 해서 크게 지루하다고 느끼지 않았다.  어느 한 두 가지라도 내 마음과 생각에 따뜻함을 울릴 수 있다면 그것 또한 좋은 것이다. 순수한 사람들의 작지 않은 열정이 이루는 이 기적같은 일이 궁금하다면 꼭 봐보자. 소소한 아름다움과 조금 슬프지만 환한 영화가 보고 싶다면 이 영화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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